주영애 作, 눈물의 웨딩(75×220cm)
 ⓒ2009 welfarenews
▲ 주영애 作, 눈물의 웨딩(75×220cm) ⓒ2009 welfarenews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이 문화관광체육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 7일 성균갤러리에서 “아르브뤼(Art Brut)-소수자 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르브뤼만을 주제로 열리게 된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전이다.

아르브뤼는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예술“이라는 프랑스어로, 미술가 장 뒤뷔페가 정신장애인의 창작 작품을 지칭하는 말로 1945년에 처음 사용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은 길게는 30년, 짧게는 10년 가까이 정신병동에서 지냈고 지금도 완치가 안 되어 병원을 오고 가는 한국의 아르브뤼 작가들이 많은 상처를 가지고 고립된 채로 비밀스럽게 자신만을 위해 그린 그림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영애와 김동기의 작품을 필두로 총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장 김통원교수는 “정신장애인의 원초적이고 진솔한 표현을 예술적 가치로 인정한다면, 이 행사를 통해 편견과 차별의 대상인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도 많이 바뀌게 될 것 같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문의: 02-740-1899/016-574-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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