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초청으로 내한한 LA슈라이너병원 존 로랜트박사가 13일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검진아동에 대해 우리 의료진과 상의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충청남도의 초청으로 내한한 LA슈라이너병원 존 로랜트박사가 13일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검진아동에 대해 우리 의료진과 상의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화상 및 정형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며 힘들게 생활하는 장애아동을 무료로 치료해 주기 위해 의료협약을 체결한 미국 LA슈라이너병원 의료진이 ‘사랑의 인술사업’을 펼치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충남도를 방문했다.

충남도는 시술아동들의 예후에 대한 토탈 서비스 체계를 정착하기 위해 LA슈라이너병원 관계자를 매년 초청하여 치료하고 돌아온 아동에 대해 사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내한한 의료진은 국내 장애아동의 시술을 담당하였던 화상전문의John Lorant(존 로랜트) 박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John박사 일행은 지난 13일 천안 단국대병원을 시작으로 14일 충남대병원에서 그동안 시술을 받았던 아동에 대해 추가시술의 여부와 함께 사후관리 상태 등을 검진하는 한편 내년도 새로운 시술아동을 위한 예비검진을 동시에 시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검진가운데 사후검진 대상은 LA슈라이너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귀국한 80명의 아동 중 천안시 윤장호 군을 비롯한 34명의 아동들이 해당 되며 검진결과에 따라 추가시술 여부 등이 결정된다.

또한 내년도 새로운 시술대상자 선정을 위해 시장 군수의 추천을 받은 21명의 아동은 John Lorant 박사의 예비검진을 통해 LA슈라이너 병원에서의 시술여부가 결정된다.

진료대상은 화상과 척추만곡증, 내반족, 수족팽대 결핍증, 선천성 정형장애 등을 가진 아동이며, 시술대상은 기초생활수급세대 및 저소득소외 계층의 만18세 이하 아동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많은 장애아동이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랑의 인술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대상아동들의 재활서비스 확대와 독지가의 결연사업 추진 및 학습보조비 지원 등을 통한 토탈서비스 체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라이너 병원은 지난 1997년부터 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화상 및 정형외과 장애아동을 미국으로 초청해 무료시술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도내 장애아동 80명에게 110회에 걸쳐 무료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 가운데 70명이 완치하고 10명이 완치를 위한 2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장애인신문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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