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이해교육 드라마 두 번째 작품 ‘굿 프렌즈’가 오는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에 맞춰 첫 시사회를 개최, 다음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굿 프렌즈는 한 중학교 방송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미디어대전’ 출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인 친구를 서로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굿 프렌즈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하 장애인먼저)가 지난해 10월 7일 최초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맺어 제작하는 장애이해교육 영상물로, 지난해 이어 ‘마이 프렌즈’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인 마이 프렌즈는 지난해 장애인의 날 KBS2를 통해 특집 방송됐다. 교과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려 200만명의 중·고등학생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국 472개 중학교에서 총 7,409편의 방송소감문이 접수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먼저 홍보대사 탤런트 정선경씨가 마이 프렌즈에 이어 굿 프렌즈 제작에 참여한다.

정선경씨는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1편 마이 프렌즈에서는 장애자녀를 둔 엄마로 출연했고, 2편인 굿 프렌즈에서는 방송반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함께 장애인먼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VJ 김형규씨가 영어교사로, 탤런트 홍지민씨가 음악교사로 출연하고 개그맨 김병만씨가 깜짝 출연할 계획이다. 아역탤런트는 MBC 연기대상 특별상 부문 아역상을 수상한 박건태군,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출연한 한보배양과 김성준·문가영·박지원·유태웅·윤찬·한서희 학생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드라마의 제목(굿 프렌즈)은 장애를 가진 친구와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의미”라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청을 바란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촬영을 위해 딸과 함께 일본에서 귀국한 정씨는 지난 10일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이번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굿 프렌즈는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제작발표회에는 자폐성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금관앙상블’의 식전공연에 이어 방송소재공모전 시상, 출연배우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교과부 안병만 장관, 장애인먼저 이수성 이사장,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 정선경씨 등 출연배우와 방송공모전 수상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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