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장애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는 가족 80여명을 초청,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박 2일 동안 ‘행복충전 가족사랑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어린이를 돌보고 있는 가족의 부양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활력 충전을 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제공해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의 휴식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이번 ‘행복충전 가족사랑 캠프’는 만 18세 미만의 장애어린이를 양육하는 가정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부모활동, 형제자매 활동, 장애어린이·청소년 활동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부모활동은 탭댄스·모듬북·가족액자 만들기로 구성되며, 양육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쌓을 수 있는 ‘부모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형제·자매 활동은 모듬북 만들기·도자기공예·마술 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고, 청소년 활동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가 1:1로 활동을 지원해 명랑운동회, 열린 체험(허브심기, 비누방울놀이, 카트타기, 클레이아트, 솜사탕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등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로 운영된다.

한편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한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이란 장애어린이 가정의 정서·심리적 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상시적인 돌봄이 요구되는 장애어린이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 및 이를 통한 가족안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자원봉사자 등을 돌보미로 활용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하는 가족 돌봄 문화 정착 및 장애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휴식지원프로그램이 평소 장애자녀를 양육하느라 휴식다운 휴식을 취해보지 못한 부모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부모 자조 모임을 통해 양육 정보를 교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어린이 가족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충전 가족사랑 캠프’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장애인부모회(02-356-4889) 앞으로 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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