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28일 오전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의 제8투표소인 성균관대학교가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소가 차려진 성균관대학교의 총 유권자는 4700여명, 그 중 학생들이 3400여명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으로 투표소로 지정된데다 총 유권자의 대다수가 학생인만큼 학교 측의 관심도 높아보였다.

오전에는 김현수 성균관대 부총장도 투표 현장을 둘러보고 갔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에 따르면 학교 기숙사 내에 '28일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달라'는 대자보를 붙었으며 오늘 오전에는 투표 장소와 함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물리학과 이모씨(21)는 "오늘 오전 투표 장소와 함께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자전기 박모씨(22)는 "학교로부터 문자를 받긴 했지만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성균관대의 모습과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학생들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다.

개표를 3시간여 앞둔 오후 5시, 수원 장안구 율천동의 제8투표소 성균관대학교는 지금까지 1480여명이 투표를 했으며 31%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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