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6일 진행됐습니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공단 직원의 잦은 해외 출장에 의한 예산 낭비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정부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에 대해 “청와대를 비롯한 43개 중앙행정기관과 4개 헌법기관, 16개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공무원 평균 고용률이 1.76%에 불과”하다며 “대다수가 3%로 규정된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출장을 다녀온 공단 임직원과 외부인원의 출장비용을 8억여원 사용한 것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또한 ‘노사관계 고위지도자과정’과 ‘우수직원 글로벌 배낭연수’의 실효성에 대해 지적했으며, “차라리 국내 장애인차별 사례를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단 김선규 이사장은 “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내부적으로 해외연수의 경우에는 철두철미하게 관리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환노위 위원들은 오전 국감을 마치고 사회적기업 ‘핸인핸’을 방문, 작업장을 둘러본 뒤 장애인생산품 판매를 지방관공서와 국회 등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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