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달래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는 여행지로 온천을 추천했다.

도는 가을 여행에 단풍놀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온천여행이라며. 가을 정취와 함께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긴장된 몸을 풀어주고 건조해진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며, 충남의 유명 온천을 소개하고 있다.

▲온양온천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단상흑운모, 각섬석 화강암층에서 용출되는 50℃ 내외의 고온 온천이다. 온천수의 주요 성분은 마니타온을 함유한 라듐온천이며 약알칼리성으로 수질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이 안질을 치료하기 위해 행차 한 후,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들이 휴양이나 질병치료차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 주변볼거리로는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맹사성고택, 아산민속마을 등이 있다.

▲아산온천

아산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한 알카리성 온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20여종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 세포재생촉진 작용, 신경통,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풍, 피부미용에 좋은 온천이다. 이곳은 온천욕 이외에 울창한 산림속에서 삼림욕까지 겸할 수 있는 다용도 온천이다. 주변 볼거리로는 영인산 자연휴양림, 피나클랜드, 이충무공 묘 등이 있다.

▲ 도고온천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년전부터 온천이 개발되었다. 이곳의 온천수는 수온 50℃내외를 유지하는 냉·광천으로 물을 가열하여 사용하는데 수질은 약알카리성, 약식염천에 속하는 단순유황천으로 동양 4대 유황온천 중 하나이다. 도고온천은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동맥경화증, 만성기관지염, 변비, 외상후유증, 류마티즘, 부인병, 당뇨병, 생식기질환, 소화기질환,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성분은 규산,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이다. 주변볼거리로는 세계 꽃식물원, 여사울, 추사고택 등 있다.

▲덕산온천

500년 전통의 덕산온천은 인체에 유익한 천연나트륨, 칼슘, 염소, 불소, 규산 등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단순방사능천(單純放射能泉)으로 45‘C의 온천수가 하루에 2,000톤 가량 솟아나고 있다. 근육통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생식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온천욕을 한 뒤 장시간 운동을 해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땅에서 나오면서 어머니의 젖과 같이 유익하다는 의미에서 ’지구유(지구에서 나오는 우유)’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변볼거리로는 수덕사, 용봉산, 윤봉길의사 기념관, 예당저수지 등이 있다.

▲ 홍성온천

홍성온천은 온천수의 주성분이 천연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으로 25.9~34.2℃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경통 치료, 혈압 강하, 이뇨 작용, 만성부인병 치료, 류마티즘 치료, 알레르기성 피부염 치료, 만성습진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 온천수는 무색, 무미, 무취로 천질이 부드러워 고령자들의 온천욕에 적합하며 장시간 물 속에 있어도 호흡곤란이나 피부손상이 없고, 오히려 장시간 온천욕에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주변볼거리로는 홍주성, 용봉산, 임존성, 예당저수지 등이 있다.

▲ 도비도해수탕

도비도해수탕은 당진군 대호방조제에서 바라보이는 섬 도비도 휴양단지에 있는 암반해수탕이다. 암반해수탕은 염분을 함유한 해수를 가열해 사우나식으로 찜질을 하면 피부 질환이나 상처 등이 쉽게 아물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해수(약 38℃)로 목욕을 하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 쉽게 제거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혈액순환이 잘 될 뿐 아니라 해수의 이로운 성분들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하루의 피로를 쉽게 풀 수 있게 해준다. 해수에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요오드, 인, 아연,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서 신경통, 류머티스,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피부질환, 피부미용, 비만증, 다이어트, 성인병,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주변관광지로는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왜목마을을 비롯하여 천수만 철새도래지, 난지도 등이 있다.

▲금강유황온천

공주시 웅진동 곰나루유원지 내에 자리잡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금강유황온천은 2천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온천시설이다. 온천수는 전량을 지하 1천 300m 암반 밑에서 끌어 올리는데 평균 수온이 27.3℃이다. 온천수의 수질은 중탄산나트륨을 함유한 pH 9.2 알칼리성의 온천수로 각종 질병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온천수는 게르마늄 성분을 품고 있어서 피부 노화방지 및 만성 신경통,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주변볼거리로는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계룡산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어 움츠리게 만드는 계절인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충남 온천 여행을 통해 새로운 기회의 계기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신문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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