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 복지센터, 어르신 행복타운(가칭)' 조성계획 ⓒ2009 welfarenews
▲ '9988 복지센터, 어르신 행복타운(가칭)' 조성계획 ⓒ2009 welfarenews
서울시는 곧 다가올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노인복지의 양적·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수영장·헬스장·공연장 등이 갖춰진 ‘9988 복지센터(가칭)-어르신 행복타운(가칭)’를을 구축하는 등 5개 노인복지복합시설을 건립하는 ‘1센터+4타운’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노인들의 욕구조사 결과, 노후에 하고 싶은 일은 건강 38.4%, 취미·문화활동 28.4%, 취업·사회공헌 19%로 조사됐으며, 지원·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일자리 36%, 노인성 질환 22%, 운동·여가 13.8%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 프로그램 중 우선 추진 되기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은 어르신운동프로그램개발 17.6%, 스포츠센터무료이용 15.6%, 자기개발학습지원이 14.8%다.

종로구 도심권 9988복지센터 조감도 ⓒ2009 welfarenews
▲ 종로구 도심권 9988복지센터 조감도 ⓒ2009 welfarenews
그동안 노인들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30개소,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13개, 경로당 3,061개소 등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중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을 지속 확충·운영해 왔으나 시설협소 및 노후화, 한정된 프로그램 등으로 서비스의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문화생활체육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중심으로 ‘보호와 휴식’ 위주로 이뤄졌던 기존의 노인복지 시설 기능의 한계를 넘어 노인들이 능동적으로 즐기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강동구 동남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 강동구 동남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우선 도심지인 종로구 경운동에 ‘9988 복지센터(가칭)’는 도심권 중심에서 노인 정책 연구개발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면서 4개 권역에 설치되는 3,209㎡(971평) 위에 서울노인복지센터 건물을 재건축, 지하2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지는 ‘어르신 행복타운(가칭)’는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동북권에는 창동, 서남권에는 목동, 동남권에는 고덕동, 서북권에는 녹번동에 각각 들어서며, 각 시설에는 기본적으로 세대공감형 여가·문화센터(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공연장 등이 설치 돼 체계적인 운동지원과 창작활동 지원), 후생·복지센터(취업알선 및 일자리 창출, 노인전용 용품점을 포함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 의료·건강센터(건강한 노후생활 돕기 위한 치매·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치료와 건강상담, 의료재활서비스 등 제공), 보호서비스센터(가정에서 치매·중풍 등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노후생활 보장)가 설치된다.

도봉구 동북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 도봉구 동북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이번에 발표한 서울시 노인복지 정책은 보호와 지원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노인이 최고급 시설과 전문화된 서비스를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 서비스로 한 단계 나아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센터+4타운’을 재정여건 등을 고려, 단계별·권역별로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이번해부터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중기재정계획과 연계해 사업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구 서남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 양천구 서남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은평구 서북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 은평구 서북권 어르신 행복타운 조감도 ⓒ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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