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인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노인건강운동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노인들을 위한 ‘9988 어르신 건강체조’를 개발, 오는 5일 목요일 10시부터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어르신 체조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9988 어르신 건강체조를 개발해 각 자치구의 노인종합복지관에 보급한 성과를 확인하고, 더 많은 노인에게 확대 보급하기 위해 경연대회식으로 이뤄지며, 14개 팀에 25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하게 된다.

9988 어르신 건강체조는 연간 20~40% 근력 손실이 진행되는 등 노화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노인의 각종 노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신체적,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배울 수 있는 체조며,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고안돼 체력 증진은 물론 상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연날리기 동작, 키질 동작 등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동작도 포함해 흥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 한마당을 통해 서울시는 “운동 프로그램 실시 전·후의 참여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과 효과를 검증해,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서울 각 지역에 널리 보급해 노화로 인한 성인병 예방을 통해 노인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9988 어르신 건강체조는 경연대회를 개최 후, 노인종합노인복지관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경로당에도 보급해 서울을 넘어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에도 보급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노인의 수요에 맞춰 성별, 연령대별, 노인 질환별 맞춤형 체조와 와상노인, 장애노인, 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 건강운동이 개발∙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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