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원안내전화인 120다산콜센터는 이달부터 휴대전화 문자(최대 1,000자)와 사진(이미지),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를 함께 보낼 수 있는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상담을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MMS 이용자는 장문의 문자를 보내 자세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답장을 보내는 다산콜도 교통이나 위치 정보를 지도데이터로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길을 가다 고장 난 시설을 발견했을 때도 현장 사진을 찍고서 신고인 성명, 위치 설명과 함께 사진을 첨부해 다산콜로 바로 신고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휴대전화 문자상담이 운영됐지만 한글로 40자까지만 입력할 수 있어 질문과 답변 모두 간략하게 하거나, 2~3차례에 나눠 전송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것.

문자상담은 3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16만7,000건(하루 평균 1,688건) 이뤄졌으며, 주요 상담 분야는 교통(54.6%), 생활정보(24.7%), 시정 일반(11.1%), 문화ㆍ체육(3.3%) 순이었다.

청각장애인과 전화통화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민을 위해 등장한 문자상담 서비스는 건당 이용료가 약 20원으로 2~3분 통화 때 200~300원 가량 나오는 통화 상담보다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단문 문자메시지 서비스(SMS)에 비해 MMS 서비스는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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