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티엔씨씨의 남편 이모(43)씨 역시 전문상담 및 취업교육을 이수 후, 현재 자동차부품회사에 취업해 부부는 가족생활이 안정되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취업 취약계층이 일을 통한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복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리본프로젝트’의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복지부가 지난 4월부터 경기, 부산지역 저소득 취업취약계층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대상에 맞는 일자리 발굴·연계 및 지속적인 취업 유지를 위해 돌봄서비스 지원 등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다.
복지부는 시행 6개월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희망리본프로젝트의 성과를 살펴본 결과, 취업대상자의 26.4%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에 취업했으며, 사업초기부터 거의 매월 100명 이상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유지율도 전체 취업자 대비 74.1%, 취업자의 평균 연봉 역시 1,378만원으로 향후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통한 탈빈곤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러한 결과는 취업대상자의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79%, 40~50대 66%, 여성 68%, 고졸 55%이라는 취업 애로 요건을 복합적으로 가진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해에는 사업지역을 현재 경기도·부산시에 전라북도·인천시를 추가하고, 2011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용·복지연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