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가 충남 당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2009 welfarenews
▲ 10일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가 충남 당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2009 welfarenews
충남지체장애인협회는 10일 오전 11시부터 16시까지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이완구 도지사를 비롯해 강태봉 도의회의장, 박종준 충남지방경찰청장, 김종성 충남교육감, 민종기 당진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과 16개시·군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4,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가 성대히 벌어졌다.

이날 열린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는 지체장애인충남도협회가 충남도와 16개시·군의 지원을 받아 도내 20만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의욕을 높여주고 비장애인과 더불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건휘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소신 있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깨어 있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 맞춤형 복지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권리 찾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복지를 앞당기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완구 도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여러분이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참여를 기념하고 재활과 자립의지를 북돋아 소외와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는 다짐과 약속을 나누는 날” 이라고 강조한 뒤 “세상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있는 게 아니라 장애인과 예비 장애인이 있을 뿐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지 불편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이나 장애의 위험 속에 노출되어 누구도 그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차별의 그늘이 남아 있습니다.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도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여러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소와의 그늘을 걷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이 큰 모범 장애인으로 선정된 도협회 부회장 김택근씨를 비롯해 당진군지회 부회장 고태균씨, 서산시지회장 윤형식씨, 주식회사 도리 대표 서현승씨가 이완구 도지사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또한 공주고등학교 2학년 강민우군과 홍성고등학교 3학년 조문희,당진정보고등학교 3학년 김미정 학생이 장애인과 이웃사랑 실천으로 김종성 교육감의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공주시 신동섭씨와 계룡시지회장 이용권씨가 박종준 충남지방경찰청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2부에서는 연예인초청 축하공연에 이어 16개시·군지회 노래자랑으로 4,900여 관중이 하나가 돼 장애가 없는 순간을 만끽한 가운데 시상식과 경품추첨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애인신문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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