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교수/평택대학교 대학원장/사회복지학부 교수/ 초대 평택대다문화가족센터 소장  ⓒ2009 welfarenews
▲ 김범수 교수/평택대학교 대학원장/사회복지학부 교수/ 초대 평택대다문화가족센터 소장 ⓒ2009 welfarenews
매스컴이나 우리 사회에 다문화, 다문화가족, 다문화가정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6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시기는 이미 1990년대 초로 볼 수 있지만 2006년은 시기적으로나 통계적으로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사회가 다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결혼통계를 보면, 2003년부터 매년 약 32만의 결혼 건수 중 10%~12%가 국제결혼을 한다는 통계(통계청, 2006)가 나올 정도로 국제결혼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 정착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한국사회 부적응 문제들이 사회전반에 대두되면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었다. 이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담론과 이해가 한국사회에 핵심으로 대두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국제결혼가정에서 다양한 사회 부적응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와 지자체,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들에 대한 정책, 즉 다문화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바로 그 시점에서 평택대학교는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우리나라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시작하면서 2006년도에 다문화가족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또한 2006년도에 평택대의 다문화연구팀은 학부와 대학원의 개편작업연구를 통해 2007년도부터 학부와 대학원에 다문화가족복지전공과정 개설하게 되었다.

또한 평택대가 다문화연구팀은 다문화가족전문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민족으로 형성된 미국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역사와 정책들을 비교 분석하는 가운데 미국 내 소수자 우대정책을 접하게 되면서 미국 내에서 소수자 우대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소수자 우대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미국의 다문화사회 정책의 역사와 이론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다인종·다문화가 공존하는 이민국가로서, 1776년 독립한 이후 1950년대까지 다인종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실험과정을 거치게 된다.

-1부 끝 -

*편집자주
다문화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예방하고 사회통합의 근간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본 칼럼을 2회 게재합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