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역광장에서 신종플루 예방검진을 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역광장에서 신종플루 예방검진을 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대전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날씨의 변화에 따라 신종인플루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염병에 취약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대전역 광장에서 무료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검진을 실시한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역 주변에 3~40여 명의 노숙인이 상주하고 있어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11월 12일과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차에 걸쳐 대전역 광장에서 무료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건강검진은 충남대학교병원, 희망진료소, 노숙인 쉼터,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등 전체 노숙인 관련기관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이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에 가장 취약한 노숙인들의 신종인플루엔자의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전역 주변에 있는 노숙인의 예방검진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신종인플루엔자 검진은 진료팀 2팀(의사 2명, 간호사 2명)과 현장 상담팀(노숙인 쉼터,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등 20여명)으로 구성해 체온측정 등 신종인플루엔자 검진과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안내 및 마스크 제공 등으로 이뤄지며, 검진결과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되면 곧바로 타미플루를 처방하여 치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노숙인 시설 이용자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기를 제공하고 시설이용 노숙인 및 직원 등 모든 출입자에 대해 매일 손 세척 등 개인위생관리 및 체온체크를 실시하는 등 노숙인 시설 이용자에 대해서는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해 왔다.

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대전역광장에서 노숙인 30여 명을 포함해 200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검진을 실시한 결과 신종플루의심환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가벼운 감기환자에게 즉석에게 약을 제공해 줬다.

앞으로 노숙인의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노숙인 상담보호센터에서 손 소독 및 마스크 등을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충남대병원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거리노숙인 신종플루 예방검진으로 거리 노숙인에게도 신종플루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희망진료소를 통해 노숙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의료 지원과 드림사업단의 사업 가운데 숯부작 등 일자리를제공해 노숙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활 의지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방침이다.

장애인신문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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