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9월 기준, 3만9,2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9.7%를 차지하며 이중 3,370여명의 치매노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치매 노인들을 위한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의 위탁운영을 대림 1동에 위치한 대림성모병원으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등포구는 지난 2007년부터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 설치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 당산동에 연면적 2,592㎡(지하 2층·지상 5층) 치매지원센터 신축공사를 착공해 다음해 4월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치매지원센터가 준공되면 치매지원센터를 비롯해 경로당, 재활용센터, 주민자치교실(풍물패실) 등이 입주해 영등포구 주민에게 고품격 복지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식을 가진 대림성모병원은 치매지원센터가 완공되는 다음해 4월까지 위탁·운영되며, 다음달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해 치매선별검사를 받은 후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정밀검진 및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협악식에 참석한 구 관계자는 “치매지원센터의 운영으로 영등포구 노인에게 조기검진, 치료, 재활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매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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