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의 다문화 칼럼]능력있는 소수자교육, 효자된다
[김범수의 다문화 칼럼]능력있는 소수자교육, 효자된다
  • 김호중
  • 승인 2009.11.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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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교수/평택대학교 대학원장/사회복지학부 교수/ 초대 평택대다문화가족센터 소장  ⓒ2009 welfarenews
▲ 김범수 교수/평택대학교 대학원장/사회복지학부 교수/ 초대 평택대다문화가족센터 소장 ⓒ2009 welfarenews
학자들은 실험과정에서 도출된 이론들을 용광로이론(Melting Pot), 또는 동화이론(Assimilation theory)으로 분류하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다양한 연구업적과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사회는 1950년대까지 이러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실험을 계속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에 의한 결과는 궁극적으로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 내지 못했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1960년대 전후 미국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이 사회통합을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앞에서 제시한 용광로이론이나 동화이론을 모델로 한 정책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새로운 다문화사회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문화다원주의 이론도 이때에 제기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1964년 민권법이 제정되면서 미국 내 소수민족인 마이너리티에 대한 차별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마이너리티에 대한 차별문제 대책 대안 중 하나가 소수자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다.

이 소수자 우대정책은 1960년 대 중반부터 실시되었다. 미국은 이 중 소수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립대학이나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각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입학생중 5%에서 10% 정도를 소수민족으로 선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교육과정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이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바로 이러한 미국 내 소수자우대정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교육프로그램에 착안해 평택대 다문화연구팀은 당시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외국인(약 100만 여명)과 이 중 결혼이주여성이 13만 명이 넘은 상태에서 그들 중 극소수이긴 하지만 선발해 외국인이주자의 사회복지욕구를 수렴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전문가로 양성해 보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미국과 같이 소수민족이 많은 상황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다문화사회가 되면서 발생할 사회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러한 대비책의 하나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능력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소수자를 우대하는 교육과정을 각 대학에서 다양하게 운용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