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스타가 스무해의 짧은 삶을 마감했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 김다울은 19일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숨졌다고한다.

그녀의 블로그에는 지난달 9일 올린 '불면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나이가 점점 들면서 현실과의 갭은 점점 더 커지고'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또 자기를 찌르고 싶다는 자기징벌로서 자살에 대한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다울 팬들의 애로가 빗발치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다울은 13세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파리, 뉴욕 등 세계 4대 패션컬렉션 무대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성균관대학교 김통원 교수는 “사람이 자살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행동패턴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나게 마련이다. 베르테르효과가 없도록 주변분들에 대한 관심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쉽게 받는데 장애가 없는지 살펴야한다” 또 “언론이 자살방법의 실제적 묘사로 자살을 부추겨선 안된다”며 언론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지난 2007년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명으로 OECD국가중 1등이다. 자살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는 주변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자살전의 사전 징후를 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죽고 싶다”고 말을 한다.▲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태도가 위축되며 식사량과 말이 줄어든다. ▲수면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불면증이었던 사람은 갑자기 숙면을 취하게 되는 반면 숙면을 취하던 사람에게는 불면증이 나타난다. ▲알코올 또는 약물 사용량이 증가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무력감, 무감동, 무관심의 상태가 된다. ▲유언장을 작성한다. ▲갑자기 성직자나 의사를 찾는다.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이발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지나친 경쟁사회와 김다울의 죽음간 연관성은 없는지 우리사회의 경쟁이 자기징벌을 강화하는 것은 아닌지 뒤를 돌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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