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다울, 경쟁사회의 희생양
故 김다울, 경쟁사회의 희생양
  • 김호중
  • 승인 2009.11.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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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한 모델 故 김다울의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다울의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24일 “지난 19일 사망직후, 소속사측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프랑스 현지로 향했으며, 현지에 도착하여 고인의 시신을 확인 후 경찰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시신 발견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30분이며, 사망 시간은 확실치 않다, 사망 원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살 이유에 대해 소속사측은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와 고인의 평소 생활, 고인이 남긴 여러 정황의 글들을 봤을 때 고인은 어려서부터 일찍이 독특한 예술적 능력과 취향으로 항상 본인이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고인은 패션 모델, 화가, 작가, 다큐 필름 제작, 패션 디자인 등 많은 예술적 일들을 일찍 시작했고, 또한 또래와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상실감과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오며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측에 따르면 “김다울이 또래와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이는 자신에 대한 상실감과 정상에 오를 때 가졌던 기대치와 정상에 오른 후 느끼는 괴리감 등으로 인해 큰 정신적 혼란과 방황이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로 인해 최고의 위치가 된 이후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지 추정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측은 “고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순수한 열정에 대해 박수를 보내주시고 그녀의 죽음을 밝혀지지 않은 억측과 비난으로 고인의 영혼에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은 삼가바란다”며 “안타까운 고 김다울의 사망에 많은 애도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명톱스타의 자살원인에는 정상등극이후의 두려움과 이로 인한 우울증이 많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현재 정상을 달리는 유명인들의 보이지 않는 이면의 그늘은 깊고도 서늘할 것이다.

스타들의 정신건강이 유지되도록 관심을 통해 좋아하는 스타들과 생애에 걸친 교감이 성숙되는 사회풍토가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