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모델 김다울씨 때 그랬고, 김다빈, 최진실, 이은주 등 유명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과민해진다. 자살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사회적 분위기 가라앉기 때문이다.

유명인들일수록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불안감과 고독감을 느끼게 마련이고, 자신도 모르게 자기를 해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의 대형포털사이트 '왕이(www.163.com)‘는 “안정환 선수부부는 최고의 선남선녀이다. 특히 안 선수의 아내 이혜원씨는 1998년 미스코리아 출신이지만 한국의 뛰어난 성형실력의 도움을 받았다”라며 이 씨의 성형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이혜원씨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람들이 왜 죽음을 선택하는지...알...것...같...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우려스럽다.

이혜원씨가 성형을 했든 안했든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유명인으로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행동과 마음씨가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혜원씨 뿐 아니라 그를 아끼고 지지하는 팬들과의 공동운명이다. 보여지는 한 사람과 이를 보는 수많은 눈과의 관계를 벗어나,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 감사하고 따스함을 공유할 공동체라는 배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는 변치 않는 인형이 아니다.

아름답게 성장하고 또 늙어가는 사람이다. 미학적 삶이라는 사회적 유전자를 이웃에, 후세에 남겨야 할 자궁이다.

이럴수록 이혜원씨는 후미진 중국사회를 밝혀주는 활동으로 오히려 빛나길 바란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참고바란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