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균 세우방송예술아카데미 원장 ⓒ2009 welfarenews
▲ 류시균 세우방송예술아카데미 원장 ⓒ2009 welfarenews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부터 ‘농촌총각-연변처녀 짝짓기 사업’으로 국제결혼을 시작 한 이후 중국교포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외국인들과 결혼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이 끊임없이 증가되어왔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오면서 외국인 노동자 가정을 포함한 다문화가정이 급속도로 증가 하였다.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 자녀들의 수는 2007년 4월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만 3천 여 명을 육박하고 있는 등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다문화가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다른 민족에 대한 인종주의적 배타성이 강하다. 특히 다른 민족에 대한 멸시와 냉대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언어소통 문제로 가정불화의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거주 외국인은 경제적 빈곤은 물론 심리적 위축으로 인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곧 범죄양산 및 사회적 불안 요소로 나타날 것이 우려된다. 따라서 점차 다문화 사회로 변화되고 있는 현실을 재인식하고 다른 민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포용과 배려로 그들을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먼저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사회전반의 인식전환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중도이탈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설립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적응과 언어습득, 문화적 적응 등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줄 교육기관이 설치되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인 배려와 지원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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