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틴틴파이브 이동우(39)가 실명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27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5년 전에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 병은 끝내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라며 가슴 아픈 고백을 했다.

그는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 생업인 방송을 못할까봐 매우 불안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16일, 영국 국영방송 BBC 채널 5의 정오 뉴스는 제임스 패트리지(James Partridge)가 진행해 세계적인 화제를 자아냈다. 그가 18살 때 차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어 50여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은 안면장애인이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편견은 작용하지 않았다. 안면장애인의 성공적 앵커 수행에 네티즌들이 찬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의 방송뉴스진행에 대해 영국 국민들의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더 감동적이었다.

이동우는 실명 위기에 대해 수용하고 있고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한다.

클론의 강원래씨가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극복하여 방송진행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방송가에서도 이동우씨가 지속적인 방송활동을 할 수 있는 배려가 절실하다.

이 씨가 시력은 잃고 있겠지만, 그의 영혼의 시력은 높아질 것이다. 그의 영혼의 소리로 진행하는 방송프로그램이 나오길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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