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의 90%가 후천적 장애발생으로 분석 돼 장애예방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09 장애예방 세미나’가 개최됐다.

국립재활원 장애예방실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장애예방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2005년부터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애예방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예방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시·도 및 보건소 장애예방담당자와 장애예방교육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재활원 장애예방실에 따르면 2008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2005년 169만9,329명에서 2008년 213만7,226명으로 3년 사이에 약 43만8,000여명이 늘어나 전체 25.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중 90%, 즉 장애인 10명 중 9명이 질병 과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발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국립재활원 장애예방실은 “장애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건강증진과 사고예방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져야 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의 발생은 장애당사자에게는 활동제약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어려움을 초래하고 경제활동참여에 영향을 주게 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격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의 발생 원인을 분석해 의학·사회적으로 이를 예방하는 데 1차적 노력을 해야 하고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장애를 극소화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장애로 인한 손실이 최소화되도록 2차적 노력을 해야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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