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간 9세 이하 어린이 간질 진료환자는 28% 감소한데 비해 70대 이상 노인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경계통의 질환으로 분류되는 간질질환의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12만9,000명에서 2005년 14만1,000명, 지난해 13만 9,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 7.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간질이란 신경세포의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전기적 활동성의 방사에의해 야기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의 신경성질환을 말한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지난해 기준 남성이 7만7,000명, 여성은 6만2,000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1.2배 많았다.

최근 8년간 연령대별 실진료환자수 증감율은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70대는 84%증가, 80대 이상은 161% 증가했으나 어린이 연령층인 9세 이하에서는 28%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준홍 교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소아간질의 감소 이유는 저출산 경향으로 인해 소아 인구가 감소하고 출산 전후의 의료적인 관리의 질이 향상된 이유”라고 설명했으며 “노인 간질 환자의 증가 이유는 노인인구의 증가, 뇌졸중, 퇴행뇌병, 두부외상 등의 간질원인의 증가 등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며, 위험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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