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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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패턴 작업 등을 통해 기성복을 장애인의 몸에 꼭 맞는 옷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장애인 의복 전시회 Fit Clothing in a Body’가 오는 18일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서울패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의복은 특수의복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장애인도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성복의 패턴 작업 전. 소아마비 지체장애인의 경우 목발과의 마찰에 의해 겨드랑이 부분이 쉽게 해지고, 목발을 잡는 팔의 어깨가 솟아오른다. 또한 두 다리의 길이나 두께가 다르므로, 왼쪽다리와 오른쪽다리의 각 길이에 맞게 수선해야 한다. ⓒ2009 welfarenews
▲ 기성복의 패턴 작업 전. 소아마비 지체장애인의 경우 목발과의 마찰에 의해 겨드랑이 부분이 쉽게 해지고, 목발을 잡는 팔의 어깨가 솟아오른다. 또한 두 다리의 길이나 두께가 다르므로, 왼쪽다리와 오른쪽다리의 각 길이에 맞게 수선해야 한다. ⓒ2009 welfarenews
기성복의 패턴 작업 후. 겨드랑이와 자켓의 겨드랑이 점 사이에 있는 공간을 마찰 정도가 좋은 원을 사용해 육각형의 ‘무’를 제작하고, 안감 역시 겉과 같게 작업했다. 바지는 두 다리의 길이와 두께에 각각 맞게 줄였다. ⓒ2009 welfarenews
▲ 기성복의 패턴 작업 후. 겨드랑이와 자켓의 겨드랑이 점 사이에 있는 공간을 마찰 정도가 좋은 원을 사용해 육각형의 ‘무’를 제작하고, 안감 역시 겉과 같게 작업했다. 바지는 두 다리의 길이와 두께에 각각 맞게 줄였다. ⓒ2009 welfarenews

소아마비 지체장애인의 경우 목발과의 마찰에 의해 겨드랑이 부분이 쉽게 해지고, 목발을 잡는 팔의 어깨가 솟아오른다.

또한 두 다리의 길이나 두께가 다르므로, 왼쪽다리와 오른쪽다리의 각 길이에 맞게 수선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바지의 왼쪽과 오른쪽 길이를 다르게 수선해주는 곳이 드물다.

이번 전시회에 마련된 의복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안하기 위해 겨드랑이와 자켓의 겨드랑이 점 사이에 있는 공간을 마찰 정도가 좋은 원을 사용해 육각형의 ‘무’를 제작하고, 안감 역시 겉과 같게 작업했다. 바지는 두 다리의 길이와 두께에 각각 맞게 줄였다.

뇌병변장애인의 옷은 ‘손의 움직임이 정교하지 않은’ 장애특성을 고려, 바지에 지퍼를 떼어내고 고무줄을 넣는 방식으로 수선해 입고 벗기 훨씬 쉽도록 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패션기획팀 정재선 대리는 “기성복을 조금만 수선하면 장애인이 정말 편하게 입을 수 있는데,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환기시키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비장애인에게는 ‘다른 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기업들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리오 안선영 대표 등 역대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자 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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