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이국땅에서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결혼이민자 중 모범적인 가정을 선정하여 사회단체와 결연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한사회복지회와 대구혜림원은 대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중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라테지요(필리핀)외 11가구에 대하여 매년 가구당 60만원(월 5만원) 연 7백만원을 생활지원금으로 매월 지급하기로 한 것.

이번 생활지원금을 지급받는 수혜 대상자는 국가별로 베트남 5가구, 필리핀 3가구, 중국 2가구, 태국 1가구, 일본 1가구로 대부분 한국으로 결혼한 지 3~4년이 경과하고, 자녀 한 두명을 갖고 있는 모범적인 가정으로 생활의지가 강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과 자녀에 대한 애정이 남달리 뛰어난 가구들을 엄선한 것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삶의 의욕과 경제적인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사회복지회는 우리나라 3대(동방, 홀트) 입양기관 중 하나이며, 대구혜림원은 1986년 9월 미혼모자 시설로 개원하여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미혼모와 그 자녀에게 건강관리, 심리치료, 상담지원, 인성교육, 직업교육을 제공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2003년 이래 금년 12월 현재까지 1,797명(연 평균 257명)이 자활의 터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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