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2009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이 여의도 국민일보 메트로홀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인권헌장과 UN 장애인권리선언의 이념을 반영해 그 정신을 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장애인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행돼 왔습니다.

올해 장애인 인권상 정책부문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시작한 열린네트워크가 수상했으며, 실천부문에서는 시각장애인안마사 위헌판결과 관련해 대체입법 추진 및 합헌판결을 이끌어낸 서강대학교 임지봉 법학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또한 매체부문에는 MBC 시사교양국이, 자치부문 국회의장상에는 경기도 화성시가, 자치부문 위원장상에는 광주광역시 남구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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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12월3일 세계장애인의날을 기념해 장애인 당사자 인권운동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2009 장애인대회’를 지난 3일 서울 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진정한 사회통합, 권익옹호를 위해 활동한 활동가 및 단체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또한 장애인서양화작가로 크로키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영수 서양화작가를 포함해, 모범이 되고 있는 5명에 대한 장애인복지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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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년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계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출범을 알린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출범 1주년과 함께 ‘제2회 전국장애인부모권리선언대회’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신각 앞에서 개최하고, 지적·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그동안 한국 장애인복지는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해 무관심했다”고 비판하고 “앞으로 지적·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연수 등을 통해 미국의 발달장애인지원제도를 살펴보고 향후 방향을 논의해왔으며, 대규모 정책연구단을 구성해 관련 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장애인의 민생예산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며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세계장애인의 날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7개 지역 한나라당사 앞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각 지역 한나라당 대표와 예결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를 상대로 ▲장애인예산 확보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 확대 ▲저상버스 예산 확대 및 법정 기준 준수 ▲탈시설 초기 정착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WBC뉴스 최지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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