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의 이번해 마지막 참가자 8,01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 참가자는 총 2만140명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2차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희망플러스통장) 등을 실시한 결과 희망플러스통장 4,110명, 꿈나래통장 3,900명 등 총 8,01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과정에서는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계획 등을 주요 선정기준으로 반영됐다.

특히, 심사결과 동점일 경우에는 한부모가정, 장애인 부양, 3자녀 이상 가구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취약계층 총 2,524가구(60%)가 새로운 희망의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선정자 중 6,825가구(85%)는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이내인 차(차)상위계층이다.

최종 선정자들은 저축통장을 개설하려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저축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약정 체결을 마친 후부터는 바로 금융분야 협력은행인 우리은행에서 통장개설 및 저축이 가능하다. 약정체결을 개시하는 오는 19일에는 그간의 통장사업의 성과를 되새기며 이번 참가자 2,5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황성준씨(남·40)와 고영미씨(여·50)가 참가자를 대표해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모형 통장을 전달받는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이번해도 모집 종료 후에도 시민의 관심과 문의가 집중돼 내년에도 1만 가구를 추가선발, 사업규모를 총 3만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2009년도에는 제도를 알리고 저축의지를 북돋우는 데 주력했다면, 2010년에는 긍정적인 마인드 고취와 구직·창업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질적인 자립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통장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플러스통장’은 근로 저소득층이 월 5~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꿈나래통장’은 저소득 가구 어린이를 위해 월 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해 주며, 적립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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