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노인을 자원봉사활동의 수혜대상자로만 인식하거나, 노인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일부 참여하고 있지만 행사장 안내, 복지시설 단순 노무분야 등에 한정돼 있고 참여율도 저조한 편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고학력 및 전문능력을 보유한 은퇴자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퇴직으로 인해 상실했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보충해 노인에게 사회적인 유용함을 느끼게 해주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사회복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조해 ‘서울시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하기 위해 봉사단 1,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은 보건의료·문화예술·외국어통역·체육·시설개선·문화재관리·상담서비스·특수교육·학습지도·한문교육·소방안전·언론취재 등 12개 분야며, 분야별 성격에 따라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자를 위주로 지난 22일 부터 1차 모집을 시작으로 다음해까지 1,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노인은 자원봉사를 위한 기본교육과 1월말 예정인 발대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복지국 신면호 국장은 “최근 노인복지정책방향이 노인은 수혜자가 아닌 참여자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고, ‘활기찬 노년문화’와 ‘생산적인 노인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뜻있는 노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02-823-0064)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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