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영아 사망 및 장애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태아기형검사 인원 및 항목을 2010년부터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영아사망은 그 나라의 보건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 만큼 부산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간단한 채혈검사를 실시하여 태아 기형유무를 확인하고 영아사망과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부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태아 기형검사는 지금까지 예산부족 등으로 일부 대상자에게만 지원함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폭 확대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대상인원은 2009년 총 1,711명(2008년 출생아 24,158명의 7% 정도) 수준에서 2010년에는 10,343명(43% 정도)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검진항목도 트리플에서 쿼드(72,160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역 보건소에 등록 관리중인 임신 16~18주 사이의 임산부 중에서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2인가족 기준 직장보험료 119,560원 납부) 이내인 자로 태아의 신경관결손증·다운증후군·에드워드증후군·복벽기형·장폐색·천마골기형증·신장기형·무뇌증·척추기형 등을 검사하며, 검진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부산지회(회장 박남철)에 의뢰하여 진찰 및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의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태아 기형검사 비용(2010년 1인당 72,160원, 총 746,336,000원)은 부산시와 시 모자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부산지회가 각 50%씩 부담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건강증진과(☏888-28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태아 기형검사 지원확대를 통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부산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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