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흡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흡연율이 43.1%로 상반기 대비 2.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흡연실태를 보면,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습관이 되어서’가 59.1%, ‘스트레스가 많아서’가 32.6%로 상반기 결과(58.7%, 32.5%)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초 흡연연령은 21.0세로 0.2세 낮아졌고, 하루 한 개비 이상 규칙적 흡연시작연령은 21.8세로 상반기에 비해 지속 흡연자로 발전하는 기간 차이가 줄어들었으며, 현재 흡연자의 68.8%가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그 이유로는 ‘건강이 나빠져서’가 63.8%로 가장 많았다.

복지부는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적극적이고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흡연의 폐해를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흡연경고그림 도입 ▲PC방, 공원, 병원 등 공중이용시설의 전체 금연구역의 지정 및 지자체의 금연조례 제정 활성화 ▲마일드, 라이트 등 담배에 대한 오도문구 사용을 제한하는 등 담배 마케팅 전략(포장, 라벨, 광고)에 대한 규제 강화 ▲담배 관리 및 규제 관련 법제의 일원화 등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여성, 청소년 금연상담전화 핫라인 운영 및 금연보조 KIT 제공하고 여성이 주로 모이는 문화센터, 여성이 주로 고용된 사업장(백화점, 대형마트 등) 위주의 금연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대상의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사업의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스모크프리 캠페인 전개, 청소년 홍보․교육자료 제작 및 배포, 학교흡연 예방교육 사업 실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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