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선발대회에서 1위 한 이파니가 "성상납을 요구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파니는 QTV 진실 게임 토크쇼 '모먼트 오브 트루스 시즌 2'에 출연해 "엑스트라 시절부터 성상납 요구를 꽤 받았었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몇 번 성상납을 요구받았다“며 폭로했다.

고 장자연 사건에서도 암시됐던 성상납 문제가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내지 못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나이어린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성상납의 의혹이 연예계에 만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쉬쉬하거나 꼬리를 감춰 극소수의 당사자만 아는 문제로 은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성상납은 참으로 비열한 짓거리다.

애정과 영혼의 교류없이 그저 좋은 자리와 매체노출을 전제로 자행되기 때문에 특히 연예계에 갓 입문한 어린 친구들이 표적이 된다는 게 더욱 안타깝다.

이처럼 연예인의 자질과 노력보다는 쉽게 뜨기 위한 방편으로 성상납이라는 왜곡된 관행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기사를 보고 많은 네티즌들이 개탄할 것이다. 그러면서 바뀔게 없다는 체념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리나라 권력의 실세들이 늘 비호받아왔기 때문이다.

이파니의 이번 발언으로 해당방송이 제 날짜에 방송될지, 개인적 피해는 없을지 네티즌들의 추상같은 민심은 감시의 눈을 치켜뜨고 있을 것이다.

힘 앞에 정의를 세운다는 것은 힘겹지만 고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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