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라고 불릴 만큼 인간과 정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애완동물. 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길러야 하는 만큼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 양천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의사협회와 연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애완동물을 무료 분양하고 치료까지 지원해 주는 ‘애완동물 무료분양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애완동물 무료분양 사업은 양천구 수의사협회(양천구 37개 동물병원)와 연계해 추진되며, ▲애완동물 사육을 희망하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에 무료로 애완동물을 분양하고, 분양한 애완동물의 무료 치료 ▲기존에 애완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에 애완동물 무료 치료 및 상담을 지원해 준다.

분양되는 애완동물은 관내에서 버려지는 유기동물로, 37개 동물병원에서 철저한 건강검진을 거친 후 건강한 개체만 선발해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에 분양된다. 분양은 인근 동물병원 방문이나 수의사협회에서 희망가구 방문의 직접 분양으로 이뤄진다.

무료 분양과 치료의 신청방법은 양천구 동물병원, 양천구청 지역경제과(02- 2620-3245), 사회복지과(02-2620-3355)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자격은 양천구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이다.

또한 애완동물을 잃어 버렸을 때, 신속히 분실 동물을 찾아 주기 위한 ‘양천구 동물사랑방(http://www.yangcheon.go.kr/animal)’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다.

애완동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소유자는 ‘양천구 동물사랑방’ 홈페이지를 방문해 유기동물 찾기 ‘분실 신고’ 코너에 분실 애완동물의 사진·분실장소·일시 등을 게재하면, 관내 37개 동물병원과 공유돼 분실된 애완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병원에서 신속하게 애완동물을 소유자에게 인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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