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과정으로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서 중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2009 중국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국제화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제 2외국어 캠프 교육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이해와 문화 습득, 기초언어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중국어 학습에 대한 필요성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동시에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효과를 봤다.

학생들은 135명씩 2기로 나눠 캠프에 참여, 테스트를 통해 10개 학급에서 학급당 중국어교사 1명과 원어민보조교사 1명으로 이뤄진 수준별 어학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중국 문화체험 중 딤섬(중국 만두) 만들기와 홍등(중국 전통 등불) 만들기, 한국 문화와 중국문화의 비교 토론회 등도 함께 했다.

김광희 중등교육정책과장은 "앞으로 고등학교에는 '중국어 원어민보조교사'를 확대.배치하고, 초·중학교에는 '방과후 중국어학교'를 시범운영 중"이라며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중국어 간자체 교재' 를 발간,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필수 도구인 중국어를 즐겁고 신나게 학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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