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해 입국초기의 언어·문화적응교육에만 집중했지만 이번해부터는 결혼이민자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취·창업 교육 실시, 학위 취득 등을 지원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특성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해 일자리로 연계하는 ‘결혼이민자 직업스쿨’을 운영한다.

‘결혼이민자 직업스쿨’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가 요양보호사, 다문화이해강사, 유아영어강사, 제과·제빵사 등 본인에게 적합한 직종을 스스로 선택토록 하고 자격취득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취업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역여건을 고려해 지정한 교육 훈련기관 등에 위탁·운영하거나 결혼이민여성이 희망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할 수 있으며, 1인당 100만원 한도내에서 교육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률적인 직업교육을 탈피하고 결혼이민자의 편의와 취업 연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훈련기관을 위탁운영하거나, 결혼이민여성 자율적 교육기관 선택으로 운영할지는 각 시의 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결혼이민자 직업스쿨의 훈련생은 오는 20일부터 모집해 교육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각 시의 다문화가족지원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도 직업을 갖고 사회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욕구는 많으나, 체계적인 직업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직업스쿨은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지원에 더욱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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