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을종 사무총장(왼쪽)에게 약정서를 전달하는 오청대표(오른쪽) ⓒ2010 welfarenews
▲ 박을종 사무총장(왼쪽)에게 약정서를 전달하는 오청대표(오른쪽) ⓒ2010 welfarenews

신선설농탕으로 유명한 (주)쿠드의 오청 대표(45세)가 1월15일(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17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앞으로 새 점포가 오픈할 때마다 1천만원씩을 기부하여 10군데가 오픈하면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것. ㈜쿠드는 1981년 잠원점 개점을 출발로 현재 28년째를 맞은 외식기업으로 현재 서울과 경인지역에 37개의 신선설농탕 점포와 제2브랜드 구이전문점 우소보소와 제3브랜드인 건강한정식 전문점 수련을 운영하고 있다.

오청 대표는 이미 지난 3년간 총 2천6백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왔으며, 회사차원에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밥차 활동, 임직원 등산 후 쓰레기를 치우는‘클린마운틴’봉사활동 등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매장 내 커피자판기 모금액 등을‘사랑의모금함’에 모아 2007년부터 총 1천5백여만원이 넘는 금액을 백혈병 및 희귀병 어린이 치료비로 지원했고, 2009년부터 신규 오픈하는 매장의 첫날 수익금은 모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오픈매출 전액기부”캠페인을 통해 5천1백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직원들도 결식아동 급식지원“천사모금운동”에 급여의 일정부분을 기부하여 5천4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기부와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청 대표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서로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항상 봉사와 기부를 실천해왔다”면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설농탕보다 진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활발한 봉사와 나눔을 펼쳐갈 것이다”라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은 “오청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전통의 맛뿐만 아니라 나눔의 기쁨까지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올해 들어 3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이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6명이 가입하게 되었다.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아직은 척박한 우리나라 개인 고액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청 대표를‘희망2010나눔캠페인-62일의 나눔 릴레이’ 47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62일의 나눔릴레이’는 2009년 12월1일부터 2010년 1월31일까지 62일 동안 펼쳐질 ‘희망2010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한 사람씩 우리사회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62명을 선정해 ‘행복나누미’로 위촉하는 캠페인이다.

※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미국공동모금회에서는 이미 1984년부터 ‘토크빌 소사이어티’를 운영, 현재 빌게이츠를 비롯해 약 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