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희망플러스통장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발전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는 10개월 이상 사업에 참가한 희망플러스통장사업 참가자 36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태도변화·개선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통장사업 참가 이후 ‘가족관계 개선’이 이뤄졌다고 답했다.
또한 ‘긍정적 의식변화’가 전체 응답자의 80%, ‘저축·소비 습관개선’이 88%로 답해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변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긍정적 의식변화’ 답변은 2년 이상 장기 참가자들(90%)이 1년 미만 참가자(79%)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저축 적립지원 외에 지원하고 있는 각종 교육 등 여러 부가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프로그램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94%)’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의 높은 문화욕구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8년 개시된 시범사업 참가자들의 저축 2년을 맞아 참가자들의 변화 실태와 자립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화설문 형식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에 본격적인 효과성 분석을 의뢰해 ‘희망플러스통장’을 자립복지 시책으로 확고히 정립하고, 사업확대 및 타 기관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시민의 높은 호응을 감안해 이번해에도 5,000가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신규모집은 이번달 말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희망플러스통장’은 서울시에서 가난의 대물림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저소득 시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