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도서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가 서울시 송파구 내 도서관에서 시행중이다.

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무료로 집까지 책을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송파도서관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거주 1~3급 장애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출신청은 직접 또는 대리방문이나 전화(02-404-7914~5)나 팩스(02-404-7957)로 가능하며 월 1회 1인 최대 5권까지 30일간(배송기간포함) 무료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다. 단, 월 1회 이상 택배 희망 시에는 택배비(4,000~5,000원)를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거마도서정보센터(이하 정보센터)에서도 ‘사랑을 담은 찾아가는 도서정보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택배 대출서비스를 한다. 관내 거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3주일에 1인당 3권의 도서를 방문 대출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귀로 들을 수 있는 신 개념 독서방법인 오디오 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 북을 MP3에 다운로드 해 무상으로 대여 할 수도 있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도서관 방문 시간을 줄여 자기개발이나 건강증진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센터(02-449-2332)로 하면 된다.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도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를 1인당 최대 5권까지 2주일간 대여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만 12세 이하의 시각장애어린이면 누구나 점자도서를 1인당 1회 5권까지 2주일간 집까지 배달해 대출받을 수 있으며, 도서 반납 시에도 도서관 직원이 방문 수거한다.

현재 비치 돼 있는 553권의 점자도서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송파어린이도서관(02-418-03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