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학생 ⓒ2010 welfarenews
▲ 김연주 학생 ⓒ2010 welfarenews
안산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계Ⅰ 입학하는 김연주 학생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로부터 대학신입뇌성마비장학생으로 선발돼 화제다
교회경비를 하는 아버지의 많지않은 수입으로 세 식구가 모두 생활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3년 전 허리 수술을 한 이후로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몸에 무리가 가는 힘든 일은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김연주 학생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부룩하고 호기심이 왕성하여 초등학교 시절 방과후교실에서 가야금을 배우고,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교회에서 드럼을 배워 팔에 경직이 있어 남들보다 배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연습하여 고등학교 1학년 때 다녀온 단기선교(태국, 터키, 캐나다)에서 가야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비장애학생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힘든 산행을 하는 등 주어진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인정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왔다.
2007년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고등장학금을, 2009년에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강세윤 부회장의 지정장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아 왔다.
앞으로 김 양은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계Ⅰ에 입학하여 1학년 때는 영어영문학과 미국문화의 기본이 되는 강의를 들은 후,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할 계획이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 대학원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해 범죄수사관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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