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우리말과 컴퓨터 실력을 뽐내는
‘제 16회 성동외국인근로자 한국어·컴퓨터 교실 발표회’가 지난 17일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자원봉사교사,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자리한 이날 발표회 1부에서는 장기 근속한 자원봉사교사에 대한 시상과 외국인근로자 출석상, 컴퓨터 타자경시대회 시상 등과 함께 외국인근로자가 준비한 우리나라 노래와 댄스, 자작시 및 편지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또 계속된 2부에서는 기타연주와 살사댄스, 아카펠라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져 외국인근로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숨은 실력을 뽐내고 우리 문화공연을 관람한 이번 발표회로 외국인근로자들은 우리나라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int) 모하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출신)
공부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이런 센터가 많이 있으면 좋겠고,
우리 같이 일하러 온 외국인들이 희망이 없는 사람들도 많은데 센터 같은 곳에서 한국어와 컴퓨터를 배우면서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한편, 한국어 교실과 컴퓨터 교실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우리나라 적응과 원만한 직장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매주 일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교육으로,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는 이밖에도 상담사업과 의료사업, 다문화사업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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