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조성 예정인 무장애숲길의 모습. 사진출처/부산시 ⓒ2010 welfarenews
▲ 부산시가 조성 예정인 무장애숲길의 모습. 사진출처/부산시 ⓒ2010 welfarenews
부산광역시에 무장애숲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시가 지난19일 다음해까지 2년간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부산시 북구 구포동 산42-1번지(구포도서관 뒤) 국유지에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은 산림휴양, 휴식, 치유의 다양한 기능을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숲길로 조성하는 것으로 복지증진과 숲에 대한 보존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전략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친환경 산책로 800m가 조성될 계획이며, 가파른 급경사 계단으로 유모차는 물론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웠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유모차나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 슬로프와 목재교량을 설치해 조성된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 휴게시설과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학교학생들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숲속교실과 미니식물원이 조성돼 도심권 산림문화공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해에는 순환 테마숲길 1,200m가 조성돼 낙동강과 구포 김해평야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를 만들어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숲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소외계층은 물론 인근 시민 등 누구나 다목적 숲 공간을 이용하게 되어 도시민의 산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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