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저소득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0 서울형 집수리(S-Habitat)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자치구별 집수리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이번달부터 집수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기관, 민간단체의 헌신적인 참여로 당초 목표물량이었던 3,000호를 초과한 3,285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실시됐으나, 이번해에는 공무원의 봉사활동과 서울시 사회적기업육성계획에 의거 선정된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을 통해 집수리가 시행된다.

이에 서울시는 집수리사업을 시행하는 사회적기업에 임대료나 관리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료·관리비 체납자 등을 우선순위로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초생활수급자만이 집수리가 가능했으나 차상위계층 이상에도 집수리가 가능하도록 ‘사회복지기금(주거지원계정)조례 시행규칙’에 근거를 마련해 차상위, 차차상위계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특정 수요층에 대한 맞춤형 집수리를 실시하기 위해 기존 수혜자 외 다자녀가구, 다문화가구, 외국인근로자를 새롭게 사업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다양한 수요층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수리사업에는 2,500가구에게 상반기는 기초생활수급자, 하반기는 차상위·차차상위계층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며, 저소득시민에게 필요한 도배·장판·샷시·방수·천정 등 다양한 부분의 개·보수를 포함해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집수리사업 신청은 거주지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집수리는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해에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시민고객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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