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관련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노출 돼, 올바른 선택을 하기 어려워졌으며 이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성장저하, 질병발생, 학습능력저하 등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올바른 지식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비만에 대한 정보 및 인터넷, 서적 등에 만연하고 있는 잘못된 비만정보를 올바르게 제공하기 위해 ‘비만바로알기’ 책자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비만바로알기 책자는 ‘비만관련 정보’와 ‘비만정보바로잡기 60선’으로 구성됐다.

비만관련 정보에서는 비만의 정의, 원인, 유발되는 질병, 진단방법, 식사요법, 운동치료, 행동수정요법, 약물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비만정보바로잡기 60선은 인터넷, 서적 등에 제공되는 정보들 중 60개를 선정해 의학적 평가 및 과학적 근거여부를 판단해 잘못된 정보여부를 알려주고,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만바로잡기 60선의 경우 서적 67권과 인터넷(카페, 지식사이트, 다이어트보조식품) 1,463건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질문내용 → 잘못된점 → 의학적설명 → 결과정리 → 근거여부평가 → 시행권유여부 → 참고문헌’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선정된 정보는 의학·영양·신체활동 분야의 전문가 12명이 평가, 관련학회 자문을 통해 보완했다.

주요 정보내용은 ▲비만을 치료하면 골다공증이 생기는지 ▲음식을 빨리 먹으면 더 비만해지는지 ▲깊게 숨을 쉬면 내장지방이 줄어드는지 ▲저녁을 굶을수록 비만예방에 좋은지 ▲금연이 살이 찔 위험이 높은지 ▲지방흡입술로 한 번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자료를 책자와 CD로 제작, 전국 253개 보건소에 보급해 지역주민에게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의 제공과 교육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공보건정보시스템 및 e-건강다이어리에 탑재해 온라인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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