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추진하는 ‘경로당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공모에 지난 10일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마사 자격증은 갖고 있지만 미취업 상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24명이 지역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노인성 질환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지만 경제적 부담 등으로 병·의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주시지역에는 196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있으며 이 중 97명이 미취업상태다. 이에 광주시는 대한안마사협회 광주지부를 수행기관으로 이번달까지 사업설명회와 참여자 모집 등 제반 사업 착수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 사회복지과 허우석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일자리 확보가 어려운 장애인들뿐만아니라 지역 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라며 “다음해에는 중앙정부의 확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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