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1월 25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공모한 ‘2010 장애인복지일자리 아이템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직종 개발과 이를 통한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마련한 본 공모전에는 총 81편의 아이템이 접수됐으며,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난 8일 모두 6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결과 최우수작에는 라병훈 씨의 ‘홀몸 어르신 안부 지킴이 콜서비스’가 선정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과 부상으로 상금 50만 원을 수상한다. 홀몸 어르신 안부 지킴이 서비스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장애인이 홀몸노인에게 안부전화를 해 어르신의 근황 및 건강을 챙겨드리도록 하는 것이다.

우수작에는 박충일 씨의 ‘유기견 청결 도우미(유기견을 보호하는 병원 및 센터에서 유기견 청결을 위한 자원봉사자 대신 해당업무수행)’와 나동준 씨의 ‘박물관 등 공공기관 안내 도우미(박물관 및 전시장 등에서 전시되어 있는 품목들에 대해 설명하여 고객들의 이해를 돕는 안내자 역할)’가 선정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부상으로 상금 각 30만 원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부상으로 상금 10만 원을 지급하는 장려상에는 신동근 씨의 ‘장애인사회서비스사업 모니터링요원’, 백구현 씨의 ‘어린이에게 책읽어주는 선생님’, 백미라 씨의 ‘KTX 열차세팅원’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선정된 일부 아이템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해 장애인 일자리로서의 타당성과 실효성 등이 입증될 경우 내년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아이템 선정, 전국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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