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뒤로 '장애인의 아픔, 나경원 아픔'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2010 welfarenews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뒤로 '장애인의 아픔, 나경원 아픔'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2010 welfarenews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17일 서울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국회 연구모임 ‘장애아이, We Can'을 이끌며 장애어린이의 차별을 해소하는 연구활동 및 입법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 의원은 평소 장애계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라며 출마를 선언한 나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수도 서울 재창조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행복한 서울 만들기 ▲고품격 도시환경 만들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즐겁고 행복한 서울 만들기’를 위해 어린이들의 보육과 교육, 안전을 챙길 것과 젊은 층과 서민을 위한 주고복지 향상,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이룰 것을 공약했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 구현과 은퇴한 노장년층의 보람된 노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이 보호받을 수 있는 서울 구현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서는 나 의원은 세종시 문제와 무상급식 논란에 대한 발언을 했으며 “무상급식은 예산이 가능한 한 지원해야 하며 이에 앞서 교육격차 해소가 먼저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서울의 디자인수도에 대해 “전시행정 적인 부분이 많다”며 그 한 예로 “저상버스가 있지만 정류장과의 단차로 이용이 불편해 체감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원희룡 의원, 김충환 의원이 출마 선언한 상태다.

나 의원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야권은 단일후보화가 이야기되고 있다”며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한 전 총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대 여성’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나 의원은 출마선언 후 한국뇌성마비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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