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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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대 성취상’의 황연대 씨는 일생을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

세 살 때 한쪽다리가 소아마비에 걸렸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강한 의지와 결심으로 의학박사가 된 황씨는 남편인 정은배 씨와 함께 장애인권리와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왔다.

황연대 극복상은 1988년, 우리나라 주부생활과 일요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제5회 ‘오늘의 여성상’ 에 선정된 황씨가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200만원을 당시 서울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에 뜻있게 쓰여지기를 바라면서 서울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기탁함으로써 재정됐다.

이 뜻이 당시 장애인올림픽주관기관인 ICC(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의 전신)에 전달돼, ICC는 황씨의 장애인 복지 증진 기여 업적과 장애극복의 진취적 불굴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장애인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도전과 극복의 의지를 가장 잘 보여준 선수에게 이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이름을 딴 황연대 극복상은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부터 Whang Youn Dai Achievement Award(황연대 어치브먼트 어워드, 황연대 성취상)로 바뀌었다.

이 상은 시상을 통해 사회적으로 장애인이 올바른 능력을 제고시키고 국제적으로 국위를 선양함과 어울러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재활의지를 진작케 함에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게 장애인 스포츠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조장해줌으로써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스스로의 체육활동 경험을 통해 신체적 의료재활을 도모하고 진취적 사고로 자립능력을 지닌 사회 일원으로써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인간의 권리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상은 1988 서울장애인올림픽 부터 수여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올림픽(동계 및 하계)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국적, 성별, 인종, 종교, 이데올로기, 경기에서의 성적에 관계없이 극복의 의지를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준 선수(남자 1, 여자 1)에게 장애인올림픽 특별상으로 수여되고 있다.

한편 황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 부속병원에서 인턴을 거친 뒤 세브란스병원 소아재활과 의사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한국소아마비아동특수보육협회를 설립해 상임이사를 지냈으며, 정립회관을 건립해 관장으로 취임된바 있다. 또한 1988년과 1989년 한국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와 이사장,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이사, 한국중앙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상근 부회장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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