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와 케어기빙(Caregiving) 전문연구기관인 RCI(Rosalynn Cater Institute for Caregiving)가 국내 최초 돌봄 전문연구기관 RCI Korea를 설립하고 지난 22일 기념행사와 함께 공동연구와 전문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나 기능손상으로 스스로를 돌보기 힘든 사람들을 돌보는 케어기빙, 즉 돌봄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RCI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로살린 카터가 설립해 25년여의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케어기빙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RCI-Korea 설립을 통해 미국 RCI와 적극 교류하면서 한국에서는 초기단계에 있는 케어기빙 분야 연구와 전문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로살린 카터는 RCI Korea 설립을 환영하는 기조강연을 했다. 로살린 카터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때부터 지체장애인 지원과 케어기빙 제도화에 힘써왔다.

RCI Korea 이서원 연구소장은 “케어기빙이란 장애나 기능 손상으로 스스로를 돌보기 힘든 사람을 위한 돌봄 서비스로서 한구겡서는 전문인력 투입과 관련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케어기빙을 제공하는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질 높은 케어기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케어기빙 자격증 이수 과정과 소진 예방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RCI Korea와 미국 RCI는 케어기빙의 위기상황, 즉 돌봄이 필요한 대상은 급증하나 체계적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공급은 부족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범세계적인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온·오프라인 교육 노하우와 케어기빙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세계 각국에 케어기빙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분야의 발전을 이뤄 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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