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거리에 마련된 노천 온천 족욕탕에서 자유로운 족욕을 즐기고 있다 ⓒ2010 welfarenews
▲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거리에 마련된 노천 온천 족욕탕에서 자유로운 족욕을 즐기고 있다 ⓒ2010 welfarenews
유성을 찾는 사람이면 떠오르는 것이 그 옛날 신혼여행지로 유명세를 떨쳤던 대표적 명소가 ‘온천’이다. 옛 기억을 되살려 추억의 정감에 흠뻑 빠져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노천에 연중 무료 ‘족욕체험장’을 마련하고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유성구는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은 유성온천 야외족욕장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5월의 눈꽃축제를 앞두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새단장하고 손님맞을 채비에 들어갔다.

구는 온천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난 2007년 유성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으로 마련한 족욕장은 동시에 80여명이 발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는 두개의 족욕탕과 수로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41~43℃를 유지하는 100%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온천족욕장을 찾는 이들의 첫 번째 매력이다.

또한 빼어난 주변경관도 자랑거리다. 형형색색의 꽃으로 단장된 산책로, 야간이용자들을 위한 경관조명시설, 분수대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며 온통 주변이 화사하게 조화를 이뤄 운치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놓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만남과 소통의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명물테마거리 2단계사업이 마무리 되어 30일 축제팡파레가 울려퍼지는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화강석 통돌로 바닥을 깔아 만든 340㎡규모의 축제광장과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비잔틴 양식의 고풍스런 지붕구조물로 쌓아진 돔형 야외공연장이 새롭게 들어서 모임이나 소공연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120m규모의 데크시설과 야간조명시설을 비롯해 파고라, 열쇠조형물, 시민쉼터 등이 고루 갖춰져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도심속 만남의 광장으로 새단장 돼 연인들의 사랑을 키우며 희망을 설계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이번 축제에서도 인기코스 1위인 온천족욕장을 배경으로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일 많은 관람인파로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조성된 이곳 만남의 광장을 주무대로 청소년 패밀리 가요제, 비보이 전국경연대회, 7080 뮤직카페, 추억의 명장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행사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족욕체험, 발마사지, 무료 건강검진 등의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호텔마다 특성에 맞는 온천테마탕이 축제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어 유성을 찾는 관광객들은 후회없는 여행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온천수신제, 소달구지 체험, 눈꽃 쌀 방앗간 체험, 눈꽃 포토존 등 다채로운 공연, 체험, 상설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관람인파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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