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KBS3라디오가 사랑의 소리 FM(104.9MHz)으로 FM시대를 연다. 그동안 AM639KHz로 방송되던 KBS3라디오는 지난 1월 1일 AM 1134KHz로 청취 범위를 확대·변경해서 방송하고 있으며 이제 서울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FM 104.9MHz의 주파수가 더해지면서 보다 깨끗한 음질로 장애인 청취자들을 찾아가게 되어 FM청취를 바라던 장애계의 숙원을 해결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KBS 3라디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 시간 릴레이 FM 개국 특집방송을 마련한다. 특히 이날 KBS홀 광장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우수 장애인 생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대규모 바자회를 열어,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소통의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

이날 바자회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선정한 20여개의 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된 물품을 전시·판매하는데 새싹채소, 고춧가루, 된장, 흑마늘, 방울토마토 등의 식품을 비롯해서 천연비누, 향초, 도자기, 천연염색물품, 비즈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KBS 인기 아나운서와 가수, 탤런트들이 기증한 물품들도 전시·판매된다.

또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점자명함 만들기’ 행사를 펼치고 이날 특별히 오후 2시부터는 시각장애인안마사 10명이 현장에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마시연을 펼치며 한낮의 피로를 덜어줄 예정이다.

2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KBS 3라디오의 FM개국축하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전재희 장관을 비롯,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과 국회의원, 장애인관련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FM개국기념 특집공개방송 ‘사랑해요 3라디오’가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펼쳐진다. 특집공개방송에는 설운도, 주현미, 인기아이돌 비스트, 케이윌을 비롯한 정상급의 가수들이 출연, 3라디오 FM개국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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