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살피미가 지난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발대식을 같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공모와 면접을 통회 선발된 126명의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는 오는 11월 까지 약 8개월 간 각 자치구별로 지정된 지역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시각으로 도시 곳곳의 시설물과 보행환경 등을 모니터하게 됩니다.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장애인 편의시설 당사자 모니터링 사업은 한해 동안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동사무소 등 공공시설물에서 4만6,055건이 지적됐으며, 이 중 교통시설은 43%, 공공시설은 53%가 시정 완료 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살피미를 대상으로 개선 완료 지역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한 결과 68.4%가 이동이 편리해졌다고 응답해 장애인당사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모니터링 사업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갖게 돼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사회 참여도와 삶의 만족도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사업이 올 한해도 올바른 편의시설 구축과 실질적인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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